코넥스시장에서 무대를 옮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이 이전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토마토시스템(393210)은 시초가(1만8100원)보다 19.06% 빠진 1만46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1만8200원)보다 1.55% 낮게 형성됐다.
2000년 세워진 토마토시스템은 웹 표준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eXBuilder6)’를 주축으로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전사 자원관리(ERP) 솔루션인 대학 맞춤형 정보화 시스템 ‘엑스캠퍼스(eXCampus)’는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270억9000만원, 영업이익 74억5700만원, 순이익 45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상돈 대표는 지난 10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연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 베타 버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브이첨단소재(131400)와 삼화전자(011230), 다이나믹디자인(145210), 휴맥스홀딩스(028080), 휴엠앤씨(263920)는 각각 상한가인 8280, 6920, 7930, 8510, 154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국내 업체와 고순도 구리인 전기동 500메트릭톤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페라이트 공급업체인 삼화전자는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이나믹디자인과 휴맥스홀딩스, 휴엠앤씨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상장폐지 확정으로 정리매매 첫날이었던 엠피씨플러스(050540)는 196.84% 폭등하며 2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폐를 앞두고 정리매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상폐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0.98p(0.44%) 오른 2495.8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9.77p(2.38%) 급등한 850.2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7원 오른 1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