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제1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라이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라이콤(388790)은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르며 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전날 종가는 2410원이었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체인 라이콤은 1999년에 세워져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등 광통신기기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또 광 네트워크에서 초고속 다채널 시스템의 전송 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광증폭기도 개발했다.
2021년 매출액 280억3300만원, 순이익 33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자본금은 28억5100만원으로, 김성준 대표(34.68%) 외 9인이 지분 62.95%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엠케이전자(033160)와 윈팩(09780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1만5920, 1762원에 장을 마감했다.
엠케이전자는 타이완에서 ‘무연 솔더 합금, 솔더볼, 솔더 페이스트 및 반도체 부품’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에 반도체 관련주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역시 반도체 관련주인 윈팩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정부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법안으로,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을 내용으로 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2.94p(0.53%) 오른 2465.6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7.03p(0.91%) 뛴 779.5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9원 급락한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