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각각 상장한 쏘카와 대성하이텍의 희비가 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쏘카(403550)는 시초가(2만8000원)보다 6.07% 빠진 2만63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성하이텍(129920)은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1만3000원)보다 12.31% 뛴 1만4600원으로 기분 좋은 신고식을 마쳤다.
이번 두 종목의 상장 희비는 예고됐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풀이다. 앞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쏘카는 경쟁률 14.4대 1에 그쳤지만, 대성하이텍은 11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상장한 쏘카는 2011년 세워진 국내 차량 공유 시장 1위 사업자다. 전국에 4500여개 쏘카존에서 1만9000대의 공유 차량을 가지고 있다.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인 ‘일레클’과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도 운영하고 있다.
또 1995년 세워진 대성하이텍은 정밀부품 사업과 완성기 사업(스위스턴 자동선반 & 컴팩트 머시닝센터)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방산 부품, 폴더블폰 힌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수소차 부품 등 수익성이 높은 각종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방 산업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솔트웨어(328380)는 7.79% 하락한 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3년 세워진 솔트웨어는 ‘핏 클라우드’(FitCloud) 브랜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 아울러 차세대 먹을거리로 스마트팜 사업에 꾸준한 연구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0.19p(1.21%) 빠진 2462.5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8.30p(2.25%) 급락한 795.87로 800선이 무너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도 13.9원 급등하며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중 1340.2원까지 오르며 13년 4개월 만에 134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