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신규법인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에스트래픽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상한가(쩜상)를 기록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트래픽(234300)은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는 에스트래픽이 전기자동차 충전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 예정인 신규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모두 728억원을 투자해 신규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참여해 29.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에스트래픽도 지속적인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동참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은 오는 10월 초 물적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1월 신규법인 설립 절차를 끝마칠 계획이다.
2013년 세워진 에스트래픽은 도로 및 철도 관련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유지 관리를 맡는 교통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588억,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도로 277억 ▲철도 107억 ▲전기자동차 65억 ▲글로벌사업 139억원 등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2.11p(0.50%) 오른 2447.4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9.72p(1.24%) 뛴 793.1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4원 내린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