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소재인 원사를 만드는 폴라리스우노 주가가 무상증자 소식을 알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폴라리스우노(114630)는 가격제한폭(29.84%)까지 오르며 5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폴라리스우노는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당하는 3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모두 4205만355주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비롯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세워진 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원사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력 보정용 안경렌즈 제조에 필요한 모노머, 광변색 염료, 가발용 접착제도 만들고 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9억, 영업이익 19억,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시작된 엔지켐생명과학(183490)도 상한가인 44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1대 5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날부터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 수를 늘리는 만큼,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긴다.
또 글로벌 P2E(Play to Earn)게임 랭킹 사이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미투온(201490)도 상한가인 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P2E게임 랭킹 사이트 플레이투언닷넷에 따르면 미투온의 ‘포켓배틀스 NFT War’가 트렌딩 순위 1위에 올랐다. NFT 영웅과 일반 영웅, 용병 캐릭터를 모아 전투를 벌이는 캐주얼 전략 배틀 모바일 게임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7.05p(0.67%) 내린 2516.4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32p(0.88%) 빠진 827.4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2원 오른 1310.3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1310원대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