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웃는’ 새빗켐, ‘무상증자’ 지투파워, 양지사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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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웃는’ 새빗켐, ‘무상증자’ 지투파워, 양지사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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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배터리 소재 탈중국 방침에 폐전지 재활용 업체인 새빗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의 배터리 소재 탈중국 방침에 폐전지 재활용 업체인 새빗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의 배터리 소재 탈중국 방침에 폐전지 재활용 업체인 새빗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새빗켐(1076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1년 세워진 새빗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해 비료 원료가 되는 인산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와 함께 폐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 분리해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 2차전지의 부원료를 공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새빗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새빗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이 최근 상원을 통과하자 국내 배터리 업계뿐 아니라 폐전지 재활용 업체도 수혜가 예상된다. IRA에 전기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가격 인하와 직결된다. 전기차 가격의 30~40%는 배터리값인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원자재가격이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폐배터리의 원자재를 재활용하면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지투파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지투파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지투파워(388050)도 이날 상한가인 1만1950원을 기록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지투파워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투파워는 보통주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또 별다른 호재가 없는 양지사(030960)도 상한가인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지사는 앞서 슈퍼개미의 무상증자와 자진 상장폐지 요구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가 지난 5일 해제된 바 있다. 당시 양지사는 무상증자와 자진 상폐는 검토한 사실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상 급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2.58p(0.90%) 내린 2480.8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3.38p(1.60%) 빠진 820.2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8원 뛴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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