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또 1조6000억원어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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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또 1조6000억원어치 팔았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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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주식 5개월째 순매도… 채권은 17개월째 순투자 행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5개월째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5개월째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또 국내 상장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달에만 1조6000억원어치 이상으로, 다섯 달째 순매도 행진이다. 14일 금융감독원의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1조2860억,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어치를 팔았다. 5개월 연속해서 순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직전 달인 4월에 5조원 이상 순매도한 것과 견주면 매도 규모는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유럽과 중동(각 100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8000억원)와 노르웨이(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미국(1조1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695조9000억원으로. 한 달 새 4000억원이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으로는 26.8%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딱 1년 전에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넘었으나, 지난해 6월부터 감소 추세다. 지난 4월 말에는 26.7%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17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상장채권 보유잔액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4550억원을 순매수했고, 만기가 돌아온 5조850억원을 갚아 모두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모두 225조8000억원이다. 전월보다 2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상장 잔액의 9.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02조5000억, 유럽 68조9000억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79조4000억(79.5%), 특수채 45조4000억원(20.1%)을 보유했다. 지난달 말 현재 남은 만기가 1~5년 미만 채권은 95조3000억, 5년 이상은 71조7000억, 1년 미만은 58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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