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첫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이 나왔다. 미술품 경매업체인 케이옥션이 주인공이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오션(102370)은 시초가보다 30% 뛴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의 2배인 4만원에 형성됐다.
케이옥션은 지난 12~1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조6300억원을 모으며 140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가 희망 범위(1만7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에 확정됐다.
2005년 세워진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빅2 미술품 경매업체이다. 2016년 12월 20일에는 매출증대 및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종속회사인 ‘케이옥션온라인’을 흡수합병했다. 아울러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유통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 ‘케이오피스’(K-Office)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2.29p(1.49%) 내린 2792.0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7.45p(2.91%) 빠진 91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1원 오른 1196.1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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