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SM C&C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SM C&C(048550)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4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의 인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전자신문에 따르면, CJ ENM은 이르면 이달 중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 주식 1872만주(넷마블 전체 주식의 21.78%) 가운데 절반을 팔아치울 예정이다. CJ ENM은 이번 매각 자금을 통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8.72%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수에 필요한 금액은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로, 영화나 TV프로그램 등 영상을 제작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이다. 일야유통이라는 여행상품 유통업체로 출발한 SM C&C는 2012년 5월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면서 여행업 외에 연예기획사 기능을 부여받고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한편 2월 첫 주식시장은 웃으며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44.48p(1.67%) 오른 2707.8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8.73p(2.15%) 뛴 891.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9원 오른 1206.4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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