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 매각설’ 휩싸인 삼부토건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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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 매각설’ 휩싸인 삼부토건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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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부토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흘러나온 삼부토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001470)은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르며 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경제는 휴림로봇 등 삼부토건 주요 주주가 지분 25%를 매각하기로 하고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삼부토건은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하며 중국계 자본이 들어간 DST로봇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그러나 주주들 간 경영권 다툼으로 수년간 분쟁이 있었다.

이후 DST로봇은 휴림로봇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했고, 대주주 역시 중국계에서 국내 기업으로 바뀌었다. 휴림 측은 이번에 일부 주주와 손잡고 경영권을 포함한 기업 매각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일부와 부동산 시행사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 대주주와 삼정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가격은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604억, 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휴림로봇이 지분 10.4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우진(4.49%)과 아레나글로벌(3.03%)도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에 최대 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41p(0.05%) 오른 2746.4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13p(0.46%) 내린 895.2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0원 내린 1197.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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