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왜 안 보이지? 배 타고 나갔나?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이 종목’ 왜 안 보이지? 배 타고 나갔나?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12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7월 건조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2만3000TEU급)의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7월 건조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2만3000TEU급)의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일주일 사이에 주가가 5배 가까이 뛴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오늘(12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우선주(010145)는 어제 29.83% 오른 33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010140)은 0.87% 오른 6930원에 장을 마쳤다.

카타르발 수주대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주가 상승하긴 했으나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9배 가까이 뛰었다. 이달 1일 5만4500원이었던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이날 종가가 33만9500원을 기록하며 무려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보통주가 42.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삼성중공우는 지난달 말보다 381.6%나 급등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중공우는 이미 5일 한 차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9일 거래가 정지됐었다. 일주일 사이에 거래정지가 두번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에 코스피 우선주가 117개, 코스닥 우선주가 3개 가량 상장돼 있는데 삼성중공업이 본주 대비 우선주 비율이 가장 적다”라면서 “본주(6억3000만주) 대비 우선주가(11만주)가 0.2% 밖에 되지 않아 주식수가 적어 괴리율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에 이어 거래 정지 중인 삼성중공우 주가.
지난 9일에 이어 거래 정지 중인 삼성중공우 주가.

한편 오늘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텍(053610)이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로텍은 전거래일보다 29.81%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 이틀 연속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프로텍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반도체 생산성을 1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머리카락 절반보다 얇은 반도체 칩을 파손 없이 기판에 배열하고 조립정밀도 ±2㎛ 이내로 접속 및 적층할 수 있는 패키지 조립장비이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48p(2.04%) 내린 2132.3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1.00p(1.45%) 하락한 746.0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4원 오른 1203.8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프로텍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프로텍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