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건너 ‘미국 대선 후보’와 무슨 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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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너 ‘미국 대선 후보’와 무슨 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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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담소하는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오른쪽). /사진=픽사베이
오바마와 담소하는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오른쪽). /사진=픽사베이

여론조사 지지율 50%를 넘긴 미국의 대선 주자와 한국의 수산물 제조가공 기업. 언뜻 조합이 되지 않지만 주가만 보면 관련성은 있어 보인다. 한성기업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관련주로 묶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성기업(003680)은 전거래일보다 1580원(29.92%) 오른 6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0일 3000원이던 주가가 두달 보름여 만에 2배 넘게 올랐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와 7개 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선 결과)에서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과반수 선거인단(1991명)을 확보했다. 1998년,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진 바이든 전 대통령은 3수 끝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바이든 관련주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한성기업은 임준호 대표이사가 미국 시라큐스대 경제학부 출신이란 점에서 ‘인맥주’로 떠올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이후 시라큐스대학교 법대를 나왔다.

이 밖에 바이든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 공약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성기업 주가 추이.
한성기업 주가 추이.

한편 이지바이오와 이지홀딩스도 분할 상장 첫째 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지바이오(353810)는 전거래일보다 29.93% 오른 1만9750원, 이지홀딩스(035810)는 29.89% 오른 7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5일 코스닥시장에 분할 재상장했다. 이지바이오는 기존 이지바이오에서 자돈사료와 사료첨가제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이지홀딩스로 이름을 바꿔 변경 상장했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2p(0.11%) 오른 2184.2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73p(0.50%) 상승한 753.0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3원 내린 1204.8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지홀딩스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지홀딩스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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