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야”… 상한가 달리는 ‘우선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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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야”… 상한가 달리는 ‘우선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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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사진=픽사베이
달리기. /사진=픽사베이

주식시장에 ‘우선주 강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통주 대비 기를 못 펴던 우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이면서 상한가를 달렸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KG동부제철우(016385), 한화우(000885), 일양약품우(007575), 한화솔루션우(009835), JW중외제약우(001065), 두산퓨얼셀1우(33626K), 두산퓨얼셀(2우B33626L), 삼성중공우(010145)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상한가 종목 10개 중 8개가 우선주였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통상 순환매 장세의 마지막 국면에서 우선주 급등이 나타난다”라며 “보통주의 주가 급등 부담 속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우선주로 시선이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우선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코스피시장 상한가 종목. 10개 중 8개 종목이 우선주다.
10일 코스피시장 상한가 종목. 10개 중 8개 종목이 우선주다.

한편 무상증자를 결정한 힘스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부품·장비 업체인 힘스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발표 이후 힘스(238490)는 전거래일보다 29.90%까지 오르며 2만5850원을 기록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은 565만6000주이며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 수는 1131만주로 늘어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5일이다. 신주의 재원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약 28억원이다.

이날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4p(0.31%) 오른 2195.6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80p(0.64%) 상승한 758.6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5원 내린 1191.2원에 마감했다.

힘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힘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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