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전력반도체 투자’ ETF 4종,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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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전력반도체 투자’ ETF 4종, 코스피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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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네 종목이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TF 네 종목이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ITF 200 ▲HANARO K-메디테크 ▲KOSEF 글로벌AI반도체 ▲KOSEF 글로벌전력반도체 등 네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IBK자산운용이 출시하는 ‘ITF 200’은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한다. 2004년 IBK기업은행의 완전 자회사로 세워진 IBK자산운용의 첫 번째 ETF로, 국내시장으로는 26번째 진입이다. 해당 상품은 패시브 ETF로 지수구성종목을 실물·완전 복제,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좇도록 운용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HANARO K-메디테크’는 국내 메디컬 산업과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는 의료기기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정부가 지난 4월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SEF글로벌AI반도체’는 우리나라와 미국·유럽 거래소에 상장된 AI 반도체 관련 15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을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펩리스를 중심으로 밸류체인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편입했다.

역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내놓은 ‘KOSEF글로벌전력반도체’는 우리나라와 미국·유럽 거래소에 상장된 전력반도체 관련 15종목에 투자한다.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변환·변압·분배·제어하는 반도체로, 일반 반도체보다 고도의 전력 처리 능력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전기자동차·신재생에너지 등 기반 산업 발전으로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0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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