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주식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두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진테크놀로지’(240600)는 공모가(1만7000원)보다 24.71% 뛴 2만12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또 ‘유투바이오’(221800)는 공모가(4400원)보다 94.32% 급등한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0년 세워진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정밀금형 등 금속 주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피엔티·씨아이에스·엠플러스 등 배터리 장비 및 전기차 제조사도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다. 또 2009년 세워진 유투바이오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등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카프로(006380)와 씨씨에스(066790), 큐리언트(115180), 넥스트아이(137940)는 각각 상한가인 977, 2765, 4380, 588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일론 원료 ‘카프로락탐’을 만드는 카프로는 이번 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 투자 유치와 함께 경영권 이전을 추진한다는 공시 직후 급등했다. 씨씨에스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를 선임하는데, 후보 4명 중 ‘LK-99’를 개발한 인물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LK-99는 상온 초전도체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일었던 물질이다.
큐리언트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Q702)의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뛰었다. 아드릭세티닙은 암세포와 면역세포에 동시에 작용해 항암 면역을 활성화하고, 암세포가 면역에 잘 노출되도록 하는 약이다. 다만, 넥스트아이는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1.56p(1.81%) 뛴 2343.1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3.61p(4.55%) 급등한 772.8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4원 급락한 1342.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