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관련주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수산물 관련주는 크게 하락했지만, 닭고기 등 대체재 주가는 반사이익으로 뛰는 것이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윙입푸드(900340)는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1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기업주 윙입푸드는 중국 전역에 육가공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소금 관련주인 샘표식품(248170)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한가인 3만7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테라사이언스(073640)와 시큐레터(418250), GRT(900290), 태양금속우(004105)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1981, 3만1550, 3110, 5590원을 기록했다.

신안 리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밝힌 테라사이언스는 2연상을 내달렸고, 상장 첫날인 전날 100% 넘게 오른 시큐레터도 강세를 이어갔다. 기능성 신소재 전문 중국기업 GRT는 전날 언론에 회사 소개가 이어지면서 급등했다. 다만, 태양금속 우선주는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54p(0.73%) 빠진 2519.1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36p(0.26%) 내린 899.38로 900선을 다시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6원 오른 132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