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강세에 찬밥이 된 ‘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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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강세에 찬밥이 된 ‘ELS’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7.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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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박스권 장세에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 발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박스권 장세에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 발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박스권 장세에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주가연계증권)가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ELS 발행금액은 21조8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5.8% 감소했고, 1년 전보다도 7.3%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달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66조2311억원으로, 6개월 전(70조9059억원)보다 6.6%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90.4%(19조8003억원), 사모가 9.6%(2조994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16조7128억,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주식연계 ELS가 17.0%인 3조7249억원이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이 기초자산인 ELS는 각 14조9278억, 13조5978억원어치가 발행돼 6개월 새 61.3, 5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홍콩H지수(3조232억원), 일본 닛케이225지수(4조2443억원)가 기초자산인 ELS도 각 92.7, 203.2% 증가했다. 반면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조1689억원 발행돼 33.2% 감소했다.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26조68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6% 증가했으나, 6개월 전보다는 12.0%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 금액이 전체 상환액의 66.7%인 17조8054억,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 7조5650억(28.4%), 1조3148억원(4.9%)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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