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서 7명 사망, 전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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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서 7명 사망, 전국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4.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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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설공사 현장선 모두 55명 숨져
발주청 12곳서 14명 사망… 3명 늘어
서울 시내 공사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시내 공사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1분기에만 100대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전국 건설현장에서는 모두 55명이 사고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시공능력평가 기준 100대 건설사 가운데 7개사의 건설현장에서 각각 1명씩 7명이 사고로 사망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7명이 감소했다.

시공능력 8위 롯데건설의 경우 지난 2월 3일 코리아카코가 하도급받아 시공 중이던 서울 서초동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물체에 맞아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시공능력 21위 서희건설이 우설건설을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 진행 중이던 용인 보평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1월 31일 노동자 1명이 질식 사고로 숨졌다.

시공능력 100대 건설사 1분기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시공능력 100대 건설사 1분기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이밖에 중흥건설, 대보건설, 성도이엔지, 대원, 요진건설산업 등이 하도급한 건설 현장에서도 깔림, 추락 사고 등으로 1명씩의 사망자를 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공공 공사 발주청은 12곳으로 14명이 숨져 전년 동기 대비 3명이 늘었고, 민간 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4명이 줄었다. 민간 공사 가운데 6명의 사망자는 인허가 기관이 없는 직영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천안시로 각각 3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

국토부는 올해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7곳, 하도급사 7곳의 소관 건설 현장과 공공 공사 사고 발생 현장 14곳에 대해 불시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부실 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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