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도시가스 관련주인 대성에너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117580)는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르며 1만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 직후 시작된 최강 한파에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년 전보다 38.4% 급등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요금이 크게 오른 것이다.
2009년 대성홀딩스로부터 물적분할하여 세워진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 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또 시내버스 등 연료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충전소를 12곳 운영하고 있다.

이날 AI(인공지능) 관련주 현대에이치티(039010)와 플레이디(237820)도 각각 상한가인 9880, 7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에이치티는 세계 1위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로보틱스의 국내 파트너인 제이엠로보틱·유라이프솔루션즈와 스마트홈 네트워크 구축 사업 추진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인 플레이디는 KT의 초거대 AI 서비스 상용화 소식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40.08p(1.65%) 급등한 2468.6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6.59p(0.90%) 뛴 738.9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원 내린 1230.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