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도 적자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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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도 적자 가능성 커졌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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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품수지는 10년 3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 만에 적자를 낸 가운데, 8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 만에 적자를 낸 가운데, 8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 만에 적자를 낸 가운데, 8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는 10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1년 전보다 66억2000만달러 쪼그라든 것이다.

특히 상품수지는 마이너스 11억8000만달러로,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이 590억5000만달러로 1년 사이에 37억9000만달러(6.9%) 증가에 그치는 동안, 수입은 602억3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05억2000만달러(21.2%) 급증했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이처럼 8월 무역수지 적자가 94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월 통관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만큼 상품수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경상수지도 본원소득수지나 서비스수지를 봐야 하지만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7월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억2000만달러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최근 해상 운임이 하락 중인 가운데 해외여행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서비스수지도 적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본원소득수지도 2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1년 전보다 5억8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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