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R&D 액티브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가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는 모두 22개사로 늘었으며, 상장일 기준 ETF 상장종목 수는 모두 592개다.
‘UNICORN R&D 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R&D 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을 가중해 투자하는 국내 최초 R&D 테마 액티브 ETF다. 거래소는 “미국 시장에도 R&D 테마 ETF가 올해 도입됐다”라며 “상품 다양성이 높아지고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번에 처음으로 ETF 발행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는 주식과 채권이 혼합된 포트폴리오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자에게 변동성을 낮춘 저위험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 비중이 60% 이상인 채권혼합형펀드로 안전자산에 해당, 퇴직연금의 투자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ETF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및 복리 수익 획득이 가능해 장기투자에 유리하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다만 “운용 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 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의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날마다 납부자산 구성 내역(PDF)을 체크(CHECK) 단말기와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