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날 상장한다. 1999년 세워진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연어 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의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다진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자연어를 처리하는 AI for Text와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분석하는 AI for Video로 나뉜다. 특히 AI for Text 사업의 ‘코난 서치’는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였다.

지난해 매출액 178억4900만원, 영업이익 22억4000만원, 순이익 18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28억4000만원으로 김영섬 대표(23.93%) 외 22인이 39.7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선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1482.6대 1을 기록, 공모가 희망밴드(2만1000~2만5000원) 최상단인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386.86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상장 이후 고성능 및 대용량 AI 장비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항공우주(KAI)와 개발 중인 PHM(고장과 수명 예측 시스템)에 투자해 항공우주 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