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한가 썼는데 ‘209원’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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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상한가 썼는데 ‘209원’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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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중국기업주인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다른 법인 지분인수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르며 209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당 가격이 낮다 보니 거래량이 많아도 거래대금은 적다. 이날도 1432만주 넘게 거래됐는데 거래대금은 30억원이 안 되는 29억9400만원이다.

앞서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그랜드엠파이어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그랜드엠파이어는 중국 최대 신발 생산기지인 신발산업타운의 운영관리권을 자회사를 통해 보유 중이다. 신발산업타운은 연간 최대 거래액이 300억위안(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신발산업타운에서 브랜드 운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할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5월에는 고의로 상장폐지를 유도해 이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투자자들은 우리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중국기업들의 이른바 ‘먹튀’가 계속돼 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실제 중국기업들의 먹튀 행보는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14년간 상장이 폐지된 해외기업 14개사 가운데 12개(86%)가 중국기업이다. 1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중국고섬과 성융광전투자, 중국원양자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국기업의 상장폐지로 투자자 손해액(정리매매 직전)만 3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2.74p(0.47%) 오른 2719.5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9.22p(1.06%) 뛴 877.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9원 오른 119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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