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산업의 장밋빛 전망에 제이엘케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엘케이(322510)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제이엘케이의 AI 폐질환 솔루션이 일본에서 긴급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제이엘케이에 대해 의료 AI 산업과 함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의료 AI 기업인 제이엘케이는 CT(컴퓨터단층촬영),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을 AI로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의료 인공지능은 기술 초기 단계이므로 아직은 일부 대형병원에서 진단 보조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라면서도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인공지능의 진단 속도 및 정확도가 개선되고 이와 발맞춰 보험 적용, 의료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면 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폐질환 솔루션 ‘JVIEWER-X’가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았다고 전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7.02p(0.57%) 뛴 3006.41로 3000 고지를 다시 밟았고, 코스닥은 4.34p(0.43%) 오른 100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원 내린 1183.9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