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영 참여 소식이 전해진 BYC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BYC(001460)는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5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보유 중인 BYC 지분의 투자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전날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 주식 8.13%(의결권 행사 가능 주식 8.0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목적 변경에 따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명부, 이사회 의사록,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을 청구할 수 있다. 또 회사와 위법·부당행위와 관련된 경영진에 대해 법적 조치도 가능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에서 “BYC는 작년 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6791억원이고, 최근 3년간 약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라며 “1983년 이후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보유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출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3.69p(0.46%) 뛴 2998.1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18p(0.32%) 오른 1003.3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1원 내린 1187.9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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