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관련주’ 여기도 있어요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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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관련주’ 여기도 있어요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8.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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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인도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골드퍼시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국내 바이오 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인도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골드퍼시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국내 바이오 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인도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골드퍼시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골드퍼시픽(03853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골드퍼시픽 자회사가 제넨셀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제넨셀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열린 ‘RDP파마 학술 세미나’ 행사에서 코로나 치료제 ‘ES16001’ 등 주요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참가 기관들과 공동 임상시험 및 투자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제넨셀의 유럽 파트너사인 RDP파마의 공동 창업자 미카엘 아르바일러 박사가 연사로 나서 학술 성과 및 연구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제넨셀은 이와 함께 RDP파마와 ‘ES16001’의 글로벌 임상 진행 및 기술수출 전반에 관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퍼시픽 주가 추이.
골드퍼시픽 주가 추이.

‘ES16001’은 제넨셀과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가 천연물(제주 담팔수) 유래 성분을 원료로 공동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로, 인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2b/3상을 준비 중이다.

이 코로나 치료제는 특히 경증 및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도 임상 2상에서 투약 6일 만에 95% 이상의 환자가 회복률을 보이는 등 표준 치료제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유럽 임상 2b/3상을 통해 코로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골드퍼시픽 자회사인 에이피알지도 지난해 8월 ‘APRG64’를 기반으로 하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협약식을 맺고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55.08p(1.75%) 뛴 3199.2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49p(0.63%) 오른 1038.3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5원 내린 115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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