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홍준표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홀딩스(028080)와 티비씨(03383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7070, 1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이사가 홍 의원과 같은 경상남도와 대구 영남고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홍준표 관련주로 묶였다. 또 티비씨는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배병일 사외이사가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공천관리위원회를 역임한 바 있어 홍준표 관련주로 손꼽히고 있다.
전날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른 20.5%를 기록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28.4%)을 바짝 추격했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29.8%), 이재명 경기지사(26.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12.4%)의 다음인 8.4%로 집계됐다. 뒤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5.1%) 유승민 전 의원(3.6%),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3%), 정의당 심상정 의원(2.1%) 순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자제품 관련주로도 분류되는 휴맥스홀딩스는 최근 모빌리티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비씨는 TV, FM라디오, 지상파 DMB 등의 방송 플랫폼을 소유한 대구, 경북지역 민영 방송사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8.09p(1.56%) 오른 3138.3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0.00p(2.01%) 뛴 1013.18에 거래를 마치며 1000선을 탈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1원 내린 1165.6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