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했던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가 3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플래티어(367000)는 전거래일보다 8100원(29.89%) 오른 3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래티어는 앞서 지난 12일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하며 코스닥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튿날인 13일에도 10%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복절 연휴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14% 넘게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한 플래티어의 일반인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은 2498.8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참여 건수는 약 46만건, 증거금은 6조1846억원이 몰렸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1631.0대 1에 달했다.
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e커머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기존 유통업체들의 대형 e커머스 플랫폼 설계 구축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플래티어의 경쟁력은 그동안 쌓아온 50억건의 누적 데이터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군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까지 갖췄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5.84p(0.50%) 오른 3158.9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0.03p(0.99%) 뛴 1021.0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3원 내린 1168.0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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