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호주서도 ‘가정용 ESS 배터리’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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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호주서도 ‘가정용 ESS 배터리’ 리콜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1.03.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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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년 생산 6개 모델 총 479개… 지난해 미국서도 1800개 리콜
사진=호주 제품안전관리원(PSA) 홈페이지에 올라온 LG에너지솔루션 가정용 ESS 배터리 리콜 공지.
사진=호주 제품안전관리원(PSA) 홈페이지에 올라온 LG에너지솔루션 가정용 ESS 배터리 리콜 공지.

LG 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ESS 홈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원인은 ‘배터리 과열 결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호주법인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호주 제품안전관리원(PSA, Product Safety Australia)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 사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특정 생산 라인에서 제조돼 현지 시장에 유통된 479개 배터리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고 공지했다.

ESS 가정용 배터리는 주거용 에너지 태양 광 시스템의 일부로 설치돼 소유자가 태양 광 패널에서 에너지를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장치다. 리콜 대상 모델은 ▲RESU7H 타입 R ▲RESU10 ▲RESU10H 타입 C ▲RESU10H 타입 R ▲EM048063P3S4 ▲EM048126P3S7 등 6종이다.

호주 제품안전관리원은 “(해당 리콜 제품은)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리콜 대상 제품은 LG 에너지솔루션 오스트레일리아 Pty Ltd(구 LG 화학 오스트레일리아 Pty Ltd)에서 공급한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호주법인은 게시판을 통해 “가정용 ESS 배터리 설치와 관련된 잠재적인 과열 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특정 로트의 셀을 장착해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가정용 ESS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G 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가정용 ESS 관련 화재 5건이 발생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판매된 RESU10H 등 1800개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원인을 규명 중이고, 무상 교체 전까지 배터리 충전 제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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