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상’ 카카오게임즈, 돈방석 앉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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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상’ 카카오게임즈, 돈방석 앉은 직원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1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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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오른쪽)와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달 26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오른쪽)와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달 26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따상상)를 기록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보유한 회사 임직원들은 1인당 7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8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을 열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한 카카오게임즈는 시가총액이 6조원을 육박(5조9369억원)하며 알테오젠(5조6684억원)을 꺾고 코스닥 시총 3위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첫날과 비교해 거래 물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전날 하루 전체 거래량은 56만주에 불과했지만 이날은 8배가 넘는 479만8000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3891억원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추이.
카카오게임즈 주가 추이.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상’에 성공하며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의 평가 차익은 7억원을 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임직원에게 지금까지 부여한 스톡옵션은 총 482만2164주(취소수량 제외)이며, 평균 행사가격은 1만1361원이다.

조계현 각자대표가 15만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만7000주, 나머지 직원 441명이 454만5164주이다. 1인당 평균 1만306주를 받는 셈이다. 이 가운데 160만2500주의 스톡옵션은 행사됐으며 이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이날 기준 직원 1인당 평가차익은 7억1000만원이 넘는다.

남궁훈 각자대표 등 경영진도 이른바 ‘돈방석’에 앉게 됐다. 남궁 대표가 보유한 241만2500주의 평가 가치는 1955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56만6824주 보유)의 평가가치도 459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공모주 청약을 넣은 투자자의 주당 평가 차익은 5만7100원, 수익률(공모가 대비)은 238%로 계산됐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어 5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는 28만5500원을 버는 셈이다.

코스닥 시총 톱10.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 만에 3위로 올라섰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코스닥 시총 톱10.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 만에 3위로 올라섰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에 당장 쥐어보지도 않은 ‘차익’을 나름의 계산법으로 셈하고 있다.

“폭풍으로 오르다가 폭풍처럼 내려간다” “예전에 다음 여직원은 우리사주로 9억원까지 올랐다고 하지만............정작 팔지 못해서 손에 쥔건 얼마 안되었지....” “개발자들 대우나 좀 잘 해줬으면...” “어차피 얘네 6개월~1년간 보호예수로 못 팔기에 지금 인당 5억의 수익은 사실상 아니라 할 수 있음. 보호예수 풀리고, 그때 매도할 때 가치가 진짜 수익이겠지... 그러나 내가 직원이었다면 상장 전에 가족명의로 비상장주식 쓸어 모았을 듯. 그럼 꽤모았겠지” “딴나라얘기처럼 들린다. 사회에 좋은일도 많이 좀 해주세요” “부럽다. 축하한다. 게임 열심히 만들어서 외화 좀 벌어다가 나라경제에 보탬 좀 해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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