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순풍’에 돛 올렸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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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순풍’에 돛 올렸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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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7일 주식시장에서는 두산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재무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두산퓨얼셀(336260), 두산퓨얼셀1우(33626K), 두산솔루스1우(33637K), 두산2우B(000157), 두산퓨얼셀2우B(33626L), 두산솔루스2우B(33637L)는 각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만9300, 1만7700, 2만2200, 10만8500, 2만7150, 4만4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두산(000150), 두산솔루스(336370), 두산밥캣(2415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오리콤(010470)은 각각 26.85, 6.76, 5.95, 3.02, 0.94% 상승했다. 반면 두산중공업(034020)은 전거래일보다 200원(1.23%) 내린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그룹주 7일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두산그룹주 7일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앞서 두산은 지난 4일 ▲두산솔루스 지분 처분 ▲두산의 모트롤사업부문 매각 ▲오너의 두산퓨얼셀 지분 두산중공업으로의 무상증여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두산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위기 해소에 나서고, 두산은 두산솔루스와 모트롤 등 핵심 사업부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5700억원어치의 주식을 무상으로 내놓기로 한 것이 골자다.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약속한 연내 3조원의 자구안 이행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두산중공업 및 그룹의 재무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클럽모우CC·두산타워 매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올해 말까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완료될 경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5.97p(0.67%) 오른 2384.2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2.84p(1.48%) 상승한 878.8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원 내린 1188.3원에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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