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폭락’은 먼나라 이야기?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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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락’은 먼나라 이야기? [뉴스톡 웰스톡]
  • 뉴스웰 기자
  • 승인 2020.09.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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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나스닥 지수 폭락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마이 웨이”를 외친 종목이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마저 ‘뉴욕 불똥’이 튄 가운데 쌍용양회 우선주는 개장을 기다린 듯 상한가로 치고 나갔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양회우(003415)는 전거래일보다 30%(7800원) 오른 3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이날 급등은 지난 1일 쌍용양회가 발행된 우선주를 모두 유상소각하고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공시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쌍용양회 측은 “투자자 보호 및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쌍용양회가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하기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쌍용양회가 우선주 공개매수를 위해 밝힌 주당 가격은 1만5500원이다.

쌍용양회우는 지난 1일 29.90%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으며, 2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름폭을 낮추며 5.82% 오른 채 장을 마쳤다. 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 6000원 오른 2만 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쌍용양회우 주가 추이.
쌍용양회우 주가 추이.

한편 국전약품과의 합병이 승인된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거래 재개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은 전거래일보다 29.85% 오른 30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국전약품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면서 지난 6월 23일부터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한국거래소가 전날 상장예비심사에서 상장 승인을 결정함에 따라 이날 다시 주식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대신밸런스제6호가 합병하는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다. 안과용 디쿠아이점안액, 당뇨병치료제인 크레비스정과 해열진통제 셀렉시브캡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34억,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3, 22% 늘어난 수치다. 국전약품과 대신밸런스제6호의 합병비율은 1대 203.81, 합병기일은 올해 11월 15일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7.65p(1.15%) 내린 2368.2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8.09p(0.93%) 떨어진 866.0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원 오른 1189.6원에 마감했다.

대신밸런스제6호스팩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대신밸런스제6호스팩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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