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가 항체신약 개발기업 다이노나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9일 종가(577원)보다 600% 넘게 뛰며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웠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에이치티(214330)는 전거래일보다 915원(29.95%) 오른 3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추진 시기와 방법·형식 등은 내년 1분기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해 협의할 예정이다.
합병 추진 목적은 면역항암제(DNP 002, DNP 005) 임상 진행 및 기술이전 지원과 면역조절신약(DNP 007) 임상 진행 및 기술이전 지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DNP 002, 중화항체) 임상 진행 지원 등이다.
다이노나는 이날 개장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항암신약개발단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DNP002의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다이노나는 서울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 고형암 환자 36명을 대상 DNP002 안정성과 내약성 등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상장 유지 결정에 1년4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한때 혼조세를 거듭하다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개장 직후 동적VI와 정적VI가 잇따라 발동되며 등락을 거듭하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90원을 기록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외부감사인 미선임으로 지난해 4월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그 뒤 외부감사인을 선임했으나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되면서 올 2월까지 6개월간의 개선기간이 부여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6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 결정이 이뤄져 거래가 재개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4거래일째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4.87p(1.05%) 내린 2344.4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95p(0.59%) 떨어진 836.4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8원 내린 1185.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