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다음은?… 코로나 카트에 ‘이것’ 담는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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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다음은?… 코로나 카트에 ‘이것’ 담는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8.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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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카트. /사진=픽사베이
코로나 카트.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간편식품 관련주’가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달 6일까지 음식점에서 저녁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되는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조씨푸드(014710)와 사조오양(0060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040,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사조형제’인 사조산업(007160)과 사조대림(003960)도 각각 6, 9.29% 뛰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동원수산(030720), CJ씨푸드(011150)도 각각 4.03, 7.08% 올랐다.

사조씨푸드는 1980년 사조냉장㈜로 설립되어 수산물 도매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참치 어획에서부터 유통·수출·부가식품 개발 및 판매를 책임지는 수산물 가공 유통전문기업이다. 사조오양은 1969년 설립되어 식품제조·수산물·상품판매·기타 판매부문의 4개 사업영역을 구축하여 성장 발전했다.

사조오양(위)과 사조씨푸드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사조오양(위)과 사조씨푸드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사조그룹이 장남 체제로 후계구도가 정해진 가운데 오너일가가 경영승계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조그룹은 오너 2세인 주진우 회장과 장남 주지홍 상무 일가가 100% 보유한 사조시스템즈를 중심으로 사조산업·사조오양·사조대림·사조해표 등이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로 연결돼 있다.

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사조그룹은 승계작업에 몰두한 나머지 실적 관리에 부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장남이 상무로 취임한 지난 2016년부터 주요 계열사 실적이 악화하고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주 상무의 경영능력을 두고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7.63p(1.17%) 내린 2326.1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94p(0.82%) 오른 848.2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5원 오른 1187.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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