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코로나 아닌… 세상엔 ‘두 종목’만 있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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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코로나 아닌… 세상엔 ‘두 종목’만 있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8.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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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진원생명과학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011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9400원이었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 순매수하면서 4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만 94.6%에 이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21일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5차 회의에서 제닉신·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3종(진원생명과학·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연내 임상 착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DNA 백신 ‘GLS-5310’은 현재 독성‧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 GLS-5310의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a상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임상 2b상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지원대상 기업. /자료=과기정통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지원대상 기업. /자료=과기정통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진원생명과학 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진원생명과학 주가.

한편 필로시스헬스케어와 시스웍의 상승세도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두 종목은 나란히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5거래일 연속 상한가인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4905원, 4거래일 연속 상한가인 시스웍(269620)은 7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분 21.99%(702만1000주)를 보유한 필로시스가 국내 최초로 검체채취 키트의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다수의 계약을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이번 FDA 허가를 통해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군산 2공장에 라인을 추가 증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스웍은 지난 20일 최대주주인 김형철 외 6인이 비비비와 경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비비비는 시스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신주 360만주(83억3400만원)를 배정받아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비상장 회사인 비비비는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동개발한 기업이다. 비비비가 사실상 우회상장을 위해 시스웍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도 전거래일에 이어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5.24p(1.10%) 오른 2329.8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9.73p(2.48%) 상승한 815.7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8원 오른 1189.1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필로시스헬스케어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필로시스헬스케어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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