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약품도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제약품(0027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심주로 떠오른 국제약품은 상반기에만 마스크 매출 110억원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50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국제약품의 상한가 기록은 코로나19가 2차 유행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관련 매출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약품은 또 개장에 앞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체온계 ‘메디터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춰 비접촉 체온계로 만들어졌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건강기능식품 관련주인 우리바이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우리바이오(082850)는 495원(29.82%) 오른 2155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우리바이오의 신고가 기록은 감염병 확대 속 사람들의 관심도가 주가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0p(0.52%) 오른 2360.5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8.52p(2.31%) 상승한 818.7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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