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4위 GS건설, 현장 사망률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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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4위 GS건설, 현장 사망률은 1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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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4위에 올랐던 GS건설이 산업재배발생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의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의 노동자 1만 명당 산재자 수 비율(만인율, 2015~2019년 누적)은 25명으로,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재해자수는 1440명, 사망자수는 22명였으며, 사고 재해자수는 1332명, 사망자수는 16명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재해자수 15명으로 GS건설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13.7명), 대림산업(10.9명), 현대건설(10.8명), 롯데건설(9.6명), HDC현대산업개발(9.2명), 현대엔지니어링(8.1명), 삼성물산(5.5명), 포스코건설(5.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 산업재해는 넘어짐이 20.4%로 가장 많았고, 떨어짐(17.0%), 끼임(15.2%), 절단·베임·찔림(10.8%), 물체에 맞음(8.3%), 부딪힘(8.2%), 사업장외 교통사고(5.1%) 순으로 많았다. 사고 재해 사망은 떨어짐(38.3%), 끼임(11.5%), 부딪힘(10.0%), 사업장외 교통사고(7.3%), 깔림·뒤집힘(7.1%), 물체에 맞음(6.3%) 순이었다.

자료=강은미 의원실
자료=강은미 의원실

업무상질병 산업재해는 신체부담작업(29%), 사고성요통(19%), 진폐증(13%), 비사고성요통(11%), 소음성난청(10%), 뇌혈관질환(7%), 심장질환(2%) 순이고, 업무상질병 재해 사망은 진폐증(41%), 심장질환(20%), 뇌혈관질환(19%), 직업성암(10%), 정신질환(4%)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제조업의 경우 산업재해 발생 1위 업체는 현대중공업으로 근로자 1만 명당 재해자수의 비율은 1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97.6명), 현대자동차(70.2명), 포스코(13.7명), 하이닉스반도체(6.8명), 엘지디스플레이(3.1명), 삼성디스플레이(2.5명), 엘지전자(2.3명), 삼성전기(1.5명), 삼성전자(1.3명)으로 확인됐다.

강은미 의원은 “최근 5년 간 산재 현황을 살펴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 산재가 집중해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업체 대부분은 하청업체로 산재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중대재해 책임이 하청으로 전가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발생 시 책임 있는 기업이 책임을 져야 산재를 예방할 수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우선 입법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산업재해 중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비율이 79.4%, 재해사망자수 발생비율이 60%에 이르렀다. 특히 10인 미만 사업장은 재해자 수의 48.4%, 재해 사망자의 33.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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