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 산업계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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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산업계는 ‘공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3.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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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중 9개 업종 실적 악화 체감… 사태 장기화하면 수출 -17.2%, 고용 -10.5% ‘직격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우리나라 산업계 주요지표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10개 중 9개 업종이 실적 악화를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전 업종 모두 실적 악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1월말) 이후 3월 2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평균 17.5%, 19.0% 감소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출입국제한 국가·지역이 180여 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주력 8개 업종(건설, 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조선)의 수출길이 막히고 항공업이 고사 수준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0%, 2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 업종에서 실적 충격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표=전경련
표=전경련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 업종의 경우, 올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 시점 대비 평균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수출액이 평균 17.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용규모도 전 업종 평균 4.4%, 주력업종은 1.8% 감소에서 전 업종 평균 10.5%, 주력업종은 평균 5.7%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기업 규제 완화 ▲긴급 경영자금 지원 ▲소비세 인하 등 경제주체 소비여력 확대 ▲생산다변화 및 생산시설 국산화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분야에 전방위 타격을 주는 총체적 위기”라면서 “한시적 규제유예 제도 도입 등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감염병 환자에게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어도 시기를 놓치면 소용이 없듯이 정부 정책 지원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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