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올라탄 HDC, “현대 다시 부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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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올라탄 HDC, “현대 다시 부활하냐”
  • 이의현 기자
  • 승인 2019.1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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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로 31년만에 새로운 둥지를 틉니다. 범현대 가문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제기돼 아시아나 가족들로서는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은 오늘(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내년 4월까지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인수 대상에는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도 포함됐습니다.

정몽규 현산그룹 회장은 이날 새 가족으로 맞은 아시아나항공의 빠른 안정화를 약속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빨리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그룹의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 비전을 향한 행보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HDC그룹은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이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 다시 부활하냐?” “HDC의 인수가 어쨌거나 아시아나의 부흥으로 한국 항공산업의 부흥으로 크게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현기차 그룹+협력사 인원이 아시아나만 타준다고 하면 어디든 직항 노선 하나 내겠네” “이제 정주영의 꿈, 현대항공의 시작인가” “금호 때보다 더 좋은 서비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항공사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한편에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합니다.

“승무원들 바지 입게 하고 화장, 머리 기준도 완화해라. 구두도 운동화로 바꾸고. 기쁨조로 만들지 말고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일하게 해라” “마일리지 등 충성 회원들에게 잘해라” “b767 b777 a320 a330 구형 기종 싹 바꿔라 a350 으로 전부” “대한항공이 위협을 느낄 수 있도록 아시아나가 발전해야 대한항공 상용고객들한테도 좋음” “레드오션의 시장에서 1등 기업으로 가는 길은 중점화 다변화와 선진화 고객 우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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