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했다 하면… ‘따상’은 트렌드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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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했다 하면… ‘따상’은 트렌드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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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따상’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따상이 대세가 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들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따상’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따상이 대세가 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들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따상이 대세가 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알체라(347860)는 장을 열자마자 공모가의 2배로 뛰어 오르더니 상한가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만원이었던 공모가의 2배인 2만원에 시초가를 기록한 알체라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전 10시부터 가격제한폭(30.00%)인 2만6000억원에 도달했다.

알체라는 앞서 지난 10~11일 시행한 일반 청약에서 청약 경쟁률 1322.5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0억원이었다. 2016년 세워진 알체라는 AI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운용 앱 제작까지 모든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이스트(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은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재직 시절 갤럭시S8에 탑재됐던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해제’를 개발한 관련 분야 전문가다.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알체라 주가 추이.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알체라 주가 추이.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과 토탈소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동신건설(025950)과 토탈소프트(04534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3만9550, 6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이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확정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신건설은 이 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토탈소프트는 대표이사가 이 지사와 중앙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6.47p(0.23%) 오른 2778.6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34p(0.67%) 뛴 953.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0원 오른 1102.7원에 마감했다.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동신건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동신건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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