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체외 진단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3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8년 세워진 아이엠비디엑스는 다중 암 조기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 100’으로,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해 매출 40억2700만원, 영업손실 86억6800만원, 순손실 104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3억99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태유 대표(13.40%) 외 3인이 16.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654.20대 1의 경쟁률로, 10조782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865.7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7700~99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김태유 대표는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성공적인 임상 서비스 진입과 기술 상용화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기술 고도화와 시약 내재화, 검사 가능 암종 확대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암 정밀진단 및 조기진단 전문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