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웰] 지난해 태어난 아이 82.7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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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웰] 지난해 태어난 아이 82.7년 산다
  • 이의현 기자
  • 승인 2019.12.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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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생명표, 지난해 30세 남자 80.4세, 여자는 86.3세 수명
한국인 기대수명 OECD 평균보다 높아… 일본보다는 낮아
1970, 2018년생의 성‧연령별 기대여명. /자료=통계청
1970, 2018년생의 성‧연령별 기대여명. /자료=통계청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앞으로 평균 82.7세까지 살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통계를 바탕으로 미래의 기대수명을 추정한 내용 등이 담겼다.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장기적 상승추세지만 전년에 비해 오르지는 않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9.7년, 여자는 85.7년으로 여자의 기대수명이 남자보다 높지만 그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다. 남자 기대수명은 지난해에 비해 0.1년 늘었고 여자는 늘지 않아 격차는 6.0년으로 줄었다. 이 격차는 1985년 8.6년까지 벌어진 뒤부터 줄곧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우리나라 남녀 기대수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다. 우리나라 남자 기대수명은 OECD 평균 78.1년보다 1.7년 높았다. 여자 기대수명은 OECD 평균 83.4년보다 2.4년 높았다. 다만 일본 남녀 기대수명은 2017년 기준 남자 81.1년 여자 87.3년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가장 비중이 높은 사망 원인은 암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출생한 아이가 미래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6.3%, 여자가 15.9%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크게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으로,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은 남녀 전체 기준 2008년 3.2%에서 2017년 8.9%로, 2018년 10.0%로 증가했다.

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은 2018년 남녀 출생아 기준으로 64.4년일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64.0년으로 여자 64.9년보다 조금 더 짧았으며, 이 기간은 남녀 모두 짧아지는 추세다. 예상되는 투병기간은 남성이 15.7년, 여성은 20.9년일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18년에 30세인 남자는 앞으로 50.4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연령 여자는 56.3세 더 살게된다. 20세의 경우 남자는 60.2년, 여자는 66.1년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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