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시큐레터’(41825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2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5년 세워진 시큐레터는 보안 서비스(이메일·파일)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인 BIBAN 2023에 참가해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사우디 투자부(MISA)와 MOU를 맺었다.
시큐레터는 지난해 매출액 27억7000만원, 영업손실 55억3800만원, 순손실 54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9억5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임차성 대표가 4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698대 1의 경쟁률로, 3조3974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54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200~1만6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임차성 대표는 지난 7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시큐레터의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이용해 아주 쉽게 전 세계 어디에나 연동할 수 있어 사업의 확장성이 높다”라며 “공공과 민간시장을 아우르는 정보보안 전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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