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는 지난달 22일 시행했던 제85회 AFPK자격시험에서 모두 638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17일 발표했다. 총 접수자는 2400명으로 지난해 82회(2172명)보다 228명 늘었으며, 합격률은 32.7%로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 합격자는 대학생(38.8%)이 가장 많았으며, 일반(23.3%), 은행(15.2%), 보험(6.7%), 증권(6%), 재무설계업(4.8%)이 뒤를 이었다. 수석합격은 일반부문에서 이주현씨, 학생부문에서 김창현씨(숭실대)가 차지했다.
이씨는 유통회사를 3년 다니다가 원래 목표였던 금융사로 이직을 결심하면서 첫 단계로 AFPK 자격시험에 도전해 영예를 안았다. 김씨는 평소 개인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금융권 취업을 위한 역량을 갖추고자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초시생 합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포인트 늘어난 45%였고, 본격적인 하반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숫자도 25%나 증가했다.
금융사별 합격자는 ▲신한투자증권이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리은행(18명) ▲삼성생명(16명) ▲국민연금공단(12명) ▲경남은행(8명) 순이었다. 합격 인원 상위 5개 금융사 중에는 우리은행이 94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으며, 합격률은 신한투자증권(52,5%), 국민연금공단(37.5%) 순이었다.
모듈별로 70% 이상 득점한 부분 합격자는 287명으로 집계됐는데, 연이은 네 차례 시험에서 나머지 모듈을 합격할 경우 전체 합격으로 인정된다.
한국FPSB는 전면 개편된 교재의 수험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자격시험의 출제기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긴 2023년 AFPK 및 CFP학습가이드를 최근 발간했다. 또한 학습 효율성을 위해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양식의 AFPK 및 CFP 시험지 샘플도 한국FPSB 홈페이지에 함께 게시했다.
한편 다음 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치러지는 올해 마지막 44회 CFP자격시험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4일까지이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