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첫선을 보인 네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츠테크놀로지(448710)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공모가(각 1만3000원)보다 각각 56.92, 33.31% 뛴 2만400원과 1만733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1999년 세워진 코츠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방 규격을 충족하는 컴퓨터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는 K2전차, 장보고 잠수함 등과 같은 무기에 적용된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컴퓨터 시스템이다. 또 군용 전시기, 무기체계 탑재용 컴퓨터 장치, 무기체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세워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자동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상장한 KB제26호스팩(458320)과 하나28호스팩(454750)도 공모가(각 2000원)보다 각각 1.75, 1.50% 오른 2035원과 2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KB제26호스팩과 하나28호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한편 전날 암세포 공격력을 높인 이중항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한 ‘에이프로젠 3형제’(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이프로젠 H&G)는 각각 2275, 612, 2225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2연상을 내달렸다.
이밖에 화장품주인 한국화장품(123690)과 한국화장품제조(003350), 잇츠한불(226320), 코리아나(027050), 리더스코스메틱(016100), 토니모리(214420), 마녀공장(439090), 뷰티스킨(406820),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도 각각 상한가인 7470, 3만650, 1만6580, 3430, 3150, 6120, 3만5650, 2만9900, 7570, 206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중국 정부가 전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롯데관광개발(032350)과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도 각각 상한가인 1만3350, 3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3.56p(0.14%) 내린 2601.5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31p(0.25%) 오른 911.2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3원 오른 13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