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더 큰 무대로 옮긴 ‘NICE평가정보’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ICE평가정보(030190)는 전 거래일보다 12.00% 빠진 1만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85년 세워진 NICE평가정보는 개인신용 및 기업 정보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 결의 이후 지난달 28일 이전상장을 승인받았다.
이날 카프로(006380)와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 우리로(046970)는 각각 상한가인 1459, 4645, 3만350, 1691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일론 원재료 생산업체인 카프로는 전날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 인수업체를 찾는 중”이라는 공시가 영향을 끼쳤다. 다만 경영권 변동도 수반할 수 있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 2차 프로토타입 제작을 마쳤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 페라이트는 340℃ 고온에서도 자성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물론 가전 기업 등과 협업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우리로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초전도 특성의 다이오드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개발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73p(0.26%) 내린 2573.9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5.88p(0.65%) 빠진 892.3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5원 급등한 13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