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0년째 건설사 시공능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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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0년째 건설사 시공능력 1위
  • 서중달 기자
  • 승인 2023.07.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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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3위로 3계단 껑충…호반, 4년만에 10위권 재진입
HDC현대산업개발은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삼성물산이 건설회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10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수주 실적이 좋았던 대우건설은 1년 새 6위에서 3위로 3계단이나 올라섰다. 또 호반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2019년 이후 4년만에 다시 10대건설사에 재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7만767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공사발주시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신용평가, 보증 심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2023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2023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 평가 결과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20조729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으로 지난해(21조9472억원)보다 평가액은 소폭 줄었지만 2014년부터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14조97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3750억원이 늘었다.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9조7683억원)은 평가액이 5378억원 늘면서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고 현대엔지니어링이 9조7360억원으로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3위였던 DL이앤씨는 9조5496억원을 기록, 6위로 내려앉았고 8조9924억원을 기록한 포스코이앤씨도 4위에서 7위로 3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11위 호반건설은 평가액 4조3965억원을 기록해 순위가 한단계 오르며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10위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3조7013억원으로 순위가 한단계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5위 GS건설(9조5901억원)과 8위 롯데건설(6조935억원), 9위 SK에코플랜트(5조9606억원)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업종별 공사실적 경우 토목건축분야는 △삼성물산 11조4425억원 △현대건설 9조1415억원 △대우건설 7조7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 1조5813억원 △대우건설 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 1조1120억원 순으로 높았고 건축분야는 △삼성물산 10조6290억원 △현대건설 7조5601억원 △GS건설 5조5297억원 순이다.

또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8조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7318억원), 삼성물산(2조9101억원) 순이었다.

토목 공종 공사별 실적 순위에선 지하철의 경우 현대건설(5134억원)이 가장 많이 지었고 GS건설(5123억원), 삼성물산(3608억원)이 뒤를 이었으며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 GS건설(4182억원), 포스코이앤씨(423억원)가 많이 놓았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공사실적이 4조7684억원이었으며 GS건설(4조6229억원), 현대건설(4조6173억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73조5624억원으로 지난해 271조6308억원보다 2조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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