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조 끌어모은 웹툰 제작 ‘와이랩’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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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조 끌어모은 웹툰 제작 ‘와이랩’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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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경 와이랩 대표가 지난 3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와이랩
심준경 와이랩 대표가 지난 3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와이랩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웹툰 제작기업 ‘와이랩’(43243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9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0년 세워진 와이랩은 웹툰·만화·영상 등 콘텐츠 제공 업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등의 원작 웹툰을 제작했다. 특히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웹툰 제작 등 밸류 체인을 통합해 해당 작품에 대한 지식재산권(IP)까지 회사가 보유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네이버웹툰과 CJ ENM이 각각 2·3대 주주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와이랩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97억8100만원, 영업손실 4억3500만원, 순손실 5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9억1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윤인완(17.81%) 외 9인이 지분 22.07%를 가지고 있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917.16대 1의 경쟁률로, 6조4704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821.6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7000~8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지난 3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올해부터는 신작을 기반으로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는 2025년에는 매출 974억, 영업이익 115억원 달성을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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