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카 호재’ 평택·안성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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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카 호재’ 평택·안성 뜨거운 관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7.14 12:3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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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배후도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브레인시티 등 초대형 개발 잇달아
신규 청약 최고 16.2대 1, 기존 분양시장도 훈풍… 안성·평택 주택거래량 급증
경기 안성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조감도. /사진=효성중공업
경기 안성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조감도. /사진=효성중공업

평택지제역 'K-반도체 배후 도시' 3만3000호 건설, 삼성전자 반도체의 거점이 될 평택캠퍼스 조성, 국내 AI산업의 초석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등 각종 첨단산업의 메카로 개발될 평택과 안성의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평택지제역 3만3000호 건설사업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자족형 콤팩트시티'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289만m²(87만평) 규모 부지에 총 6개(P1~P6)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완공된 3공장 P3의 크기는 축구장 25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거점기지를 이미 기흥, 화성에서 평택으로 옮긴 상태이며, 10월쯤에 P4를 완성하고 P5 공사도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2030년까지 생산 유발 효과는 550조원, 고용 인원은 1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2만여㎡(146만평) 부지에 연구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글로벌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46만㎡(14만평) 축구장 65개 규모로 2025년 개교하고, 아주대학교 종합병원이 500~800평상 규모로 2027년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초대형 개발호재를 품은 평택과 안성의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주택 실거래가지수에서 경기도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평택시의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03건에서 1510건으로 약 50% 급증했고, 안성시도 285건에서 395건으로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가 부동산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증가 추세이다.

신규 청약도 뜨겁다. 11일부터 청약을 받은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1순위에서 최고 1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경기침체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황을 고려하면 상전벽해라 할 수 있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최근 3년간 분양된 단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완전판매)’됐다.

기존 아파트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3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1순위 경쟁률 0.05대 1을 기록했지만 최근 개발호재 발표 후 상당 물량이 소진됐다. '포레나 평택화양'도 계약 마감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효성중공업이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견본주택에도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선착순 동 호수 지정 조건으로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발코니 확장 시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우물천장, 디밍, 감성조명), 복도와 거실 시트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약자들을 대상으로는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이 들어설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서 분양중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1152가구는 1순위 청약 결과 전용 103㎡타입이 최고 6.35대 1(기타지역)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택과 안성의 분양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은 평택, 용인, 이천 등 반도체 대기업이 위치한 K반도체 벨트의 중심”이라며 “특히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48만평 규모의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완벽한 생활기반시설, 지역내 위치한 반도체 관련학과의 우수전문인력 등 첨단산업 메카로서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안성과 평택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주택매매 시장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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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평택화양 2023-07-20 17:22:23
힐스테이트 평택화양
관련문의 1661-7569

김해수 2023-07-16 11:46:14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분양문의 031-880-6454
김해수 부장

김영찬 2023-07-16 11:02:06
평택 화양 현대 힐스테이트 담당자입니다. 문의주시면 3분내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문의. 010-4693-3229 김영찬 과장

김영찬 2023-07-14 13:23:30
평택 화양 현대 힐스테이트 담당자입니다. 문의주시면 3분내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문의. 010-4693-3229 김영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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