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로 전환… 채권은 넉 달째 순투자 이어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석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2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60억, 코스닥시장에서 27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691조70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27.1%에서 26.9%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83조7000억원(전체의 41.0%) ▲유럽 215조원(31.1%) ▲아시아 92조8000억원(13.4%) ▲중동 22조원(3.2%) 순이다.
반면 국내 채권에서는 넉 달째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6조4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3670억원을 만기 상환해 모두 2조54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현재 보유 잔액은 242조8000억원으로, 한 달 새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상장 잔액의 9.9%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09조3000억원(45%), 유럽 73조6000억원(30.3%) 순이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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